[PLAN MADE] 로맨틱 브라이덜 원피스

친구 결혼 전 브라이덜 샤워 때 입을 수 있는 원피스 없을까요?
웨딩 스냅 사진 찍을 때 입을 수 있는 원피스 필요해요!
봄, 가을 마다 꾸준히 많은 요청을 받았는데

제작팀이 정의하는 플랜메이드 기획 방향에는
사실 특정 무드, 특별한 날에만 입을 수 있는 제품 보다는
특별한 날에도 입고, 평소에도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길
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특히 이 원피스는 디자인과 소재,
제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.

우리가 한 번 만들어 보자! 하고 여러 데이터를 추합해 보면서
시중에 나오는 플러스 사이즈에는 올 화이트 계열의
원피스가 거의 전무하다는 걸 파악하게 됐고
왜 그렇게 많이 요청 주셨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-
그래서 더 잘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!

좋은 일이 있는 친구를 축하해 주기 위한 자리,
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나를 기념하는 자리에
입게 될 옷이라는 걸 감안해 본다면 제품에 너무 많은
포인트를 두는 게 좋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아
입는 사람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되도록 간결하고
플랫한 선에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

저희가 평소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체형에 따른 라인감을
살리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고, 총 7개의 절개선을 넣었어요.
프론트 라인에 들어간 두 절개선+ 사이드 절개선은 허리 끈 없이도
입는 사람의 바디 쉐입에 맞춘 글래머한 실루엣의 연출을 도와 줍니다.
조금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, 텐션이 있어 보통 핏 되는
제품 안쪽에 넣어주면 확실히 더 편안해지는 안감 소재를 선택했고요.

백라인 중심 절개선에는 지퍼가 맞물리도록 디자인 해
전체적인 핏이 더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하고-
넥은 스퀘어로 깊지 않게 파 주어 목선이 충분히 보이면서도
노출이 과하다는 느낌 없이 입어볼 수 있도록 했어요.

전체적인 핏을 본다면 살짝 머메이드에 가까운 라인이라
상체 부각이 덜하면서 힙으로 내려오는 실루엣이 무지 예뻐요!
만들어 놓고 보니 라인감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
하객룩으로도 입을 수 있다면, 데이트룩으로도 입을 수 있다면
참 좋겠다 싶어서 살짝 톤 다운 된 소라 계열의 컬러도
추가로 컬러 라인업에 넣게 되었습니다:-)

올 화이트 컬러를 입어도 이렇게나 슬림해 보일 수 있다니!
하고 놀라게 되실 거예요. 좋은 날, 좋은 순간을 빛내 줄 수 있는
옷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!

컬러는 퓨어화이트,포그블루 두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.
상세 사이즈와 디테일 컷 꼭 확인 부탁드려요*_*